Naver Green Factory

네이버 그린팩토리

  • 위치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 기간2005.09 ~ 2010.02
  • 규모101,598㎡ / 6,600.㎡
프로젝트 소개

    네이버의 첫번째 사옥인 그린팩토리는 온라인상에서만 알려졌던 기업 이미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사옥을 벤치마킹해 기존 오피스의 틀을 과감하게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업무 환경을 구현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인근이라는 입지를 활용하고 건물 외관에 네이버의 정체성을 투영함으로써 뛰어난 홍보 효과를 거두고자 했습니다. 발주자는 대규모 인원의 입주를 고려해 많은 층수와 효율적인 직사각형 평면을 원했고, 이에 과도한 장식이나 형태적 복잡함을 배제하고 수직적 육면체의 간결한 외관을 통해 기능적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저층부는 사각형 액자 형태로 구성하되 수평성을 강조하고, 라임스톤 계열의 석재를 적용해 안정감을 부여했습니다. 외관에는 ‘변화’와 ‘소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시각적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수직 루버를 설치했으며, 불규칙 격자 패턴의 커튼월을 적용해 입면에 역동성을 더했습니다. 특히 루버에 네이버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사옥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내부 공간은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지상 2층에는 강당, 콘서트홀, 갤러리 등 문화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고, 지상 4층과 27층에는 휴게실과 복지시설을 배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미글로벌 역할

    한미글로벌은 프리콘과 시공 단계에서 건설사업관리(PM) 업무와 엔지니어링 지원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초고층 건축물 4면에 수직 전동루버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타공판 개발과 성능을 검증하고, 일본 후지타변속기와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시스템 개발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시공 단계에서는 단계별 목표 설정, 디자인 단순화, 시험체의 품질 및 성능 검증, 내구성 테스트 등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지정된 공사 기간 내에 완성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습니다. 또한 디자인 리뷰(Design Review)와 가치공학(VE)을 활용하여 지상 5층에서 지상 26층 내부계단을 삭제함으로써 유효면적을 확대하고, 건물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공기가 수직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발생하는 현상인 연돌현상을 줄였습니다. 더불어 최초 설계의 전력 인입 방식을 일반선로 2회선으로 변경해 전력사용 비용을 약 31억원 절감하는 등 고객 만족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